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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카메라

요즘 인터넷과 SNS, 유튜브 등에서 ‘단속 카메라에 안 찍히는 방법’으로 홍보되는 ‘번호판 가림 스프레이’가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광택이 도는 이 액체를 번호판에 뿌리면 플래시를 반사해서 카메라가 번호판을 읽지 못한다고 광고하는데, 이것은 사실과 많이 다릅니다.
이런 제품은 실제로 단속 카메라에 통하지 않고, 오히려 더 눈에 띄게 만들어 단속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요즘 단속 카메라는 적외선 기능이 탑재되어 있고, AI 기반의 번호판 자동 인식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야간이거나 비가 와도 정확하게 번호판을 읽을 수 있습니다.
단속 카메라는 OCR 기술을 이용해 흐릿하거나 빛에 반사된 번호판도 인식할 수 있고, 차량의 색상과 모델, 속도, 위치까지 자동으로 기록합니다.
고속도로에는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 차처럼 보이지만 경찰이 운전하는 암행 순찰차가 운행 중이며, 360도 번호판 인식 카메라로 실시간으로 단속합니다. 여기서도 번호판에 이상한 광택이나 스프레이가 보이면 즉시 단속 대상이 됩니다. 톨게이트, 주차장, 공항 입출구, 어린이 보호 구역 같은 곳에도 번호판 자동 인식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어서 사람이 아니더라도 자동으로 위반 차량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2023년 부산에서는 실제로 번호판 스프레이를 뿌린 차량 12대가 단속에 적발되었고, 이들은 1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습니다. 경찰은 번호판을 의도적으로 가리거나 반사시키는 모든 행위를 불법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동차 관리법 제10조에 따라 차량 번호판을 가리거나 훼손하면 처벌받으며, 도로교통법 제39조 제4항에 의해서도 번호판을 식별하기 어렵게 하는 모든 행위는 과태료 100만 원이 부과됩니다. 심할 경우 형사 처벌이나 차량 등록 말소도 가능하며, 사고가 났을 때 보험사에서 보상 거절 사유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인터넷 후기를 살펴보면 “스프레이 뿌렸는데 단속에 두 번이나 걸렸다”, “플래시 테스트만 통할 뿐 실제 단속 카메라에는 전혀 효과 없다”, “번호판이 반짝여서 경찰이 직접 차를 세우고 확인했다”는 글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스프레이를 뿌린 번호판은 번들거려서 더 눈에 띄고, 단속 카메라에도 더 잘 찍힌다는 사례가 많습니다.

결론은 간단합니다. 이런 스프레이는 단속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라, 오히려 단속에 걸릴 확률을 높이고 법적으로 처벌받을 수 있는 위험한 행위입니다. 신호를 지키고, 속도를 지키고, 정상적으로 운전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고 안전한 방법입니다. 얄팍한 꼼수는 결국 더 큰 벌금과 처벌로 돌아옵니다. 지금 당장 그 스프레이, 버리세요.

개선 사항:  띄어쓰기를 더욱 정확하게 하여 가독성을 높였습니다.  문장 구조를 다듬어 전체적인 흐름을 매끄럽게 만들었습니다.